제주의 임팩터

제주에서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분들을
우리는 임팩터라고 부릅니다.

제주의 임팩터 인터뷰

책방밤수지맨드라미

(사진: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상시,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상품에 대한 소개

책방, 주로 독립출판물을 비못해 자연, 생태, 해녀, 예술, 삶에 대한 가치 에 대해 소개하는 작품, 에세이, 인문, 소설, 시 등.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부부가 운영중, 7-8년 전 제주(우도)에 이주해 온 도시사람들. 우도에 오면서 아무래도 섬이고 시골이다 보니 자급자족을 하면서 살려고 함.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으나 그런 가치관을 지향. 자연에 집중. 그런 주제에 집중하는 책방을 3년째 운영중. 책방을 열려고 하지는 않았지만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적인 콘텐츠가 그리워짐. 뭘 할수있을까 고민하다가 책방 오픈.


공간에는 어떤 분들이 드나드시는지요?

아이들 책이 있거나 하지는 않아서, 성인중심으로 방문. 대부분 혼자 오신 여행자분들. 낮에는 아무래도 우도 주민분들이 일을 하고 계시기때문에 주민분들의 방문이 어려움. 그래서 밤에 오픈(종종 주민분들이 찾아주심), 연령대는 다양하게. 주로 30대. 동네책방이 제주에서는 여행문화.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할 수있는 행사, 전시, 공연 등을 기획하신다면, 어떤 것을 하시는지 적어주세요.  사람들이 특히 좋아했던 행사 등이 있었나요? 어떤 점을 좋아했던 것 같은가요?

정기적이지는 않지만, 밤에 오픈하는 가게가 많지 않아서 아쉬웠음. 그런분들을 위해서 이따금 늦게까지 오픈 (책 헤는 밤). 늦게까지 열어서 자유롭게 읽다 가거나 음악을 듣고 가는 밤. 그 안에서 가끔 공연이 열리기도. 앉을 수 있는 공간에 그림/사진전을 열기도. 그때그때 내용이 달라짐. 성향마다 다른 것 같음. 공연은 공연대로, 조용한 밤은 조용한 밤대로. 우도라는 공간적 특성.


공간을 만드시고, 문화예술 활동/행사 등을 기획하시게 된 이유, 취지 등

오자마자 책방을 열었더라면 금세 문을 닫았을 것. 장사를 해야지 하는 생각이 아니라, 살아야지 하고 와서 3년 넘게 살고 적응해가다 보니까 우도에서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게 되었음. 우리가 스스로 좋아할 수 있는 공간. 지금까지 우도에 책방이 한번도 없었음. 문열고 얼마 안되어서 우도 내 다른 동네의 연로하신 어르신이 믿을 수 없다고 불편한 몸으로 방문하신 적도 있음. 작은 섬, 마을, 공간에는 책방이 하나쯤 필요하다.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경험해보고 느껴보지 않았으면 몰랐을 것. 도시에서 생활할때는 문화/예술의 기회가 너무나 많고, 경험하고 누렸던 일련의 경험들이 제게는 매우 중요했다. 우도에는 영화관조차 없음. 감정이 메마르게 된다는 감각. 공간이 주는 힘. 경험하고 나면 삶과 사고와 일상의 자세가 달라짐. 우도에서 쭉 지내셨던 분들은 경험이 없어 불필요하다고 생각. 혹은 원하지만 기회가 없음.


공간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도민/관광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잠깐 놓았던 마음을 찾아갈 수 있는 곳이면 좋겠어요. 전기자전거/오토바이 대여해서 많이 다니시는데, 그걸 타고 빠르게 돌고 나가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분들 가운데 방문해주시는 분들이 반가워해주시고 신기해하시는데, 굳이 우도를 찾아 와서 책방과 책을 만나 느려지는 삶의 템포를 (책을 닮은 공간)을 느껴보시면 좋겠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사항들이 있으실텐데요,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코로나 이전에도 이후에도 우리끼리는 책방은 늘 버틴다는 마음으로 지키려고 한다. 코로나는 우리만이 아니라 모두가 다 힘든 시기이기때문에, 사람이 안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버티면서 잠잠해지길 바람. 개점 초기에 비해서는 오히려 나은 것 같기도(웃음). 조금씩 조금씩 쌓아오고 있음. 책이 한권도 안팔리는 날보다 한권이라도 팔리는 날이 더 많다는데에 위안을 삼고 있음. 


다른 작은문화공간 중 이곳도 알려졌으면 좋겠다 하는 곳이 있으면,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책방들이 많다. 이웃 책방들. 서귀포의 이듬해 봄, 라바북스. 아라리오.


주소: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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