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임팩터

제주에서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분들을
우리는 임팩터라고 부릅니다.

제주의 임팩터 인터뷰

책방북스페이스 곰곰

(사진:(주) 제주스퀘어)


북스페이스 곰곰


상시,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상품에 대한 소개

그림책, 어린이책, 환경 관련 도서, 다회용품(면생리대, 와입스, 장바구니 등), 그림책모임, 수학사 수업, 미술사 수업, 캘리그라피 수업, 일본어 수업, 스페인어 수업 등.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서울에서 어린이책 편집자로 10년 정도 근무했고, 제주에 입도한 후로는 아이들에게 논술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현재 책방 운영과 논술 수업을 병행하면서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독서의 가치는 무엇일까 나누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다.


공간에는 어떤 분들이 드나드시는지요?

유아, 초등학생, 그 아이들의 부모님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할 수있는 행사, 전시, 공연 등을 기획하신다면, 어떤 것을 하시는지 적어주세요.  사람들이 특히 좋아했던 행사 등이 있었나요? 어떤 점을 좋아했던 것 같은가요?

최근 진행한 그림책콘서트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그림책의 각 장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클래식 악기 연주를 감상하는 '그림책클래식콘서트', 엄마와 아이가 함께 그림책을 낭송하는 '그림책낭송콘서트'가 그것인데,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 즐기고 이후에도 이야기 나눌 수 있어 좋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문화를 즐길 기회가 많지 않은데, 책방이라는 공간에서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음악을 즐기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에 귀기울일 수 있다는 점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공간을 만드시고, 문화예술 활동/행사 등을 기획하시게 된 이유, 취지 등

어떤 책을 선택해서 읽어야 할지 잘 모르는 아이들, 부모님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책을 좋아하고 재미있어 하는지 잘 몰라서 그냥 남들이 좋다고 하는 책을 무턱대고 권유했다가 독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경우도 많고요. 책을 읽는다는 것, 독서라는 것은 평생에 걸쳐 할 만한 일인데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제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처음 시작은 사실 막연하게 내가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였는데, 책방을 운영하면서 하나씩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제가 원래 생각한 것을 구체화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편이라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천천히 실행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드나드시는 분들이, 동네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어떤 점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있나요?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나요?

선별된 책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아이와 함께 오기 좋다, 비슷한 생각이나 목적을 갖고 오는 분들을 만날 수 있어 공감대 형성에 좋다, 가까운 곳에 있어 수업과 문화행사에 참여하기 좋다, 아이들이 책방에 오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추천해 주신 책을 아이가 좋아한다... 이 정도 생각납니다. 


공간을 운영하시면서, 또는 행사를 기획하시면서, 보람을 느끼거나, 뿌듯함을 느끼는 때가 있으신가요? 어떤 때인가요? (또는 어떤 때였나요?)

작년부터 '엄마와그림책'이라는 모임을 진행하고 있는데, 모임을 통해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게 되고 책을 매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었다는 변화를 이야기해 주는 분들이 많습니다. 긍정적인 변화로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일상을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면, 중요한 가치를 놓치고 살면서도 정작 그 사실을 모르고 삽니다. 문화예술을 향유한다고 하니까 조금 거창한 거 같은데, 문화예술 향유가 일상의 틀을 깨는 걸 의미한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 새로운 주제의 책을 읽는 것, 이런 것들이 살면서 놓치는 중요한 가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고 봅니다.


공간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도민/관광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많은 분들과 책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사항들이 있으실텐데요,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행사나 모임을 진행하기 어려워졌어요. 진행을 하더라도 열체크, 방문자 기록, 마스크 착용 등 신경써야 할 게 너무 많다 보니 피로감이 더 큽니다. 새로운 모임을 모집하기는 더 조심스럽고요. 앞으로 어떻게 변화를 꾀해야 할지는 고민 중입니다.


다른 작은문화공간 중 이곳도 알려졌으면 좋겠다 하는 곳이 있으면,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제주에 50여개의 소규모 책방이 있다고 알고 있어요. 꼭 문화행사를 하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문화공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주소: 제주시 도평동 48-10 바인빌딩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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