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임팩터

제주에서 긍정적 영향을 만들어가는 다양한 분들을
우리는 임팩터라고 부릅니다.

제주의 임팩터 인터뷰

문화예술사이공간 아트스튜디오

(사진: 사이공간 아트스튜디오)


사이공간 아트스튜디오



상시,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상품에 대한 소개

캔버스를포함한 전문가용 미술재료(유화, 아크릴, 수채화, 드로잉)를 제공하는 어른을 위한 미술수업, 정기적인 회원 그룹전시, 연말크리스마스 특별전시, 외부강사 초청강의 등


공간을 운영하시는 분에 대한 간단한 소개 부탁드려요.

현재 개인작업을 하고 있고 개인전과 아트페어 참여등으로 활동중인 작가이며 뜬구름 잡는 남편과 함께 공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공간에는 어떤 분들이 드나드시는지요?

그림을 그려보고 싶었으나 시간과 용기를 내지 못하셨던 분, 디자인, 건축 등 예술관련 분야의 전공을 하였으나 졸업 후 사회생활로 활동을 중단하셨던 분, 그룹으로 드로잉등 직업에 필요한 그림을 배우고 싶으신 분(초등학교 선생님 등), 엄마와 딸, 나중에는 남편분까지 함께 배우러 오시는 가족분들,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어른들이 그림이라는 공통된 관심으로 모여 다양한 주제와 다양한 화법으로 각자 그림을 그리고 그에 대한 의견을 나누시는데 관심이 있는 분들 입니다. 약 세분 중 한분 꼴로 "저,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는데도 제가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수줍은 질문과 함께 화실 문을 열고 들어오시지만 그림에 대한 열정만큼은 어느 전문화가 못지 않은 새내기 회원분들 등등 참으로 여러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도민, 관광객 등)이 참여할 수있는 행사, 전시, 공연 등을 기획하신다면, 어떤 것을 하시는지 적어주세요.  사람들이 특히 좋아했던 행사 등이 있었나요? 어떤 점을 좋아했던 것 같은가요?

1) 외부강사를 초청하여 회원들이 쉽게 접근할수있는 주제의 미술이론수업

2) 회원분들의 지인이나 가족들이 제주에 여행왔을때 같이 받을 수 있는 일일 수업

3) 매 분기 한번 갤러리 공간으로 탈바꿈되는 스튜디오 내에 정기 회원 전시회를 열어서 회원분들의 가족, 지인들이 같이 작품 관람

4) 크리스 마스에는 파티와 함께 진행되는 특별한 회원 전시회 개최

5) 수업 외에 자유작업 시간 및 공간이 필요한 회원분들을 위해 매달 하루는 회원이면 누구나 화실에 오셔서 카페처럼 도서관처럼 아니면 개인작업실처럼 자유롭게 공간을 누릴 수 있는 멤버스데이 운영

6) 날씨 좋은 날 화실앞 조그마한 정원 공간에 소규모 야외 팝업 전시를 하여 지나가는 행인들이 사이공간 회원들의 작품을 조금이나마 감상할 수 있는 이벤트 운영(화실 1층 공간은 상시 Show Window Gallery 형태로 회원 작품 전시 운영 중)

등등 현재 운영하고 있는 Event 들이 약 6가지가 있네요. 모두 앞으로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고 특히 모든 이벤트들은 사이공간 부담이며 회원들이 이벤트를 위해 별도로 부담하는 비용 등은 전혀 없습니다.


공간을 만드시고, 문화예술 활동/행사 등을 기획하시게 된 이유, 취지 등

4년 전 제주에 정착한 저희 부부가 처음으로 만든 공간을 이용하여, 그림을 좋아하는 어른들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문화적인 소통 공간을 만들고 운영해 보고 싶었습니다.


공간에 드나드시는 분들이, 동네에 이런 공간이 있어서 어떤 점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신 적이있나요? 어떤 이야기를 해주시나요?

회원분들의 반응들을 몇가지로 정리해보면, 

1) 마음까지 서귀포에 정착하게 해준 고마운 공간 

2)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싶은 내가 누리는 문화예술 공간

 3) 좋은 사람들을 만나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 

4) 색을 직접 만지는 행위 만으로 심리치료를 받는 듯 한 힐링의 공간 

5) 어느 좋은 카페 못지 않은 음악과 맛 좋은 커피를 누릴 수 있는 멋진 공간 

6) "서귀포에 이런 공간이 없었다면 어떡할 뻔 했어" 하는 공간.....


공간을 운영하시면서, 또는 행사를 기획하시면서, 보람을 느끼거나, 뿌듯함을 느끼는 때가 있으신가요? 어떤 때인가요? (또는 어떤 때였나요?)

1)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던 회원분이 화실에 나오시면서 치유가 되었다고 하셨을 때,

2) 어버이날 육지에 사시는 어머님께 선물해 드린 직접 그린 그림을 매일 자식 보듯이 감상하신 다는 얘기를 듣고 뿌듯해 하는 회원분을 볼때,

3) 화실에 나오고 나서 제주에서의 삶이 즐거워 졌다는 얘기를 들었을때, 

4) 크리스마스 특별전시때 노령의 회원분이 서울에 있는 자녀와 손주들까지 초청해서 즐거워하시는 것을 보았을때, 

5) 회사일로 지친 회원분이 화실수업시간을 현재 삶에서 유일하게 내가 나에게 주는 선물같은 시간이란 얘기를 들었을때, 

6) 미술이론강의나 전시회에 방문하신 회원분들이 끝나고 가시는 얼굴 모습에서 무언가 문화예술적인 욕구가 충족된 듯한 느낌을 받았을때 등등 입니다. 


사실 어떠한 행사 이전에 매일 미술수업이 끝나고 만족스런 얼굴로 귀가하시는 회원 분들을 볼때마다 뿌듯하고 힘이 납니다. 역시 사이공간을 만들길 잘 했다는 생각도 들고요. 비록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원래 하고 싶었던 이벤트들을 모두 다 할 수는 없었지만 말이죠.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것이 어떤 면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요? ^^

그림 그리기는 그저 많은 문화예술 행위들 중의 하나일 뿐일 테지만, 단순히 그림을 배우고 그리는 것 만으로도 회원들의 삶이 얼마나 더 여유롭고 유연하고 자유롭게 변할 수 있는지를 지켜보면서, 사람에게 있어 문화예술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것이 삶을 윤택하게 만드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실감케 합니다.


공간을 통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도민/관광객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는지요?

사이공간은 월 정액제가 아닌 수업회수제로 운영되며, 회원분들은 이미 사이공간만의 자유롭고 방만한 수업방식에 오염되어 오고 싶을 때만 와서 수업도 받고 그림도 그리는 참으로 자유롭게 누리는 공간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래도 예약제를 운영하다 보니 사이공간 실장이 회원들의 자유분방한 수업회수를 하나하나 관리하기 위해 애 많이 쓰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가지 제약사항들이 있으실텐데요,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우선 외부강사 초청행사가 어려워 졌고, 아트바자회나 아트세일 등 여러 다른 형태의 새로운 이벤트들이 무한 연기되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 착용 조건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회원간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업당 참여 정원도 제한을 두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록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조건이지만 정기적인 회원 전시회도 개최하였구요. 코로나로 인해 제약이 있지만 제약 하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부분들을 고민해서 지속 운영할 수 있는 행사는 운영하고 그 밖에 새롭게 적응해서 만들 수 있는 행사가 있는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들 똑 같겠지만 말이지요.


다른 작은 문화공간 중 이곳도 알려졌으면 좋겠다 하는 곳이 있으면, 이유와 함께 알려주세요!

서귀포에서는 이미 다 알려진 곳들이라 저희가 새롭게 소개드릴 곳은 당장 마땅찮네요... 굳이 한군데 소개드리자면 서호교회 맞은 편에 위치한 '시옷서점' 이란 곳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시집을 판매하는 독립서점인데 많은 분들이 가 보셨으면 하는 작고 의미있는 귀여운 공간입니다.


사이공간 아트스튜디오

주소: 서귀포시 서호남로 32번길, 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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