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만남 Meetup!


사람과 사람의 연결, 그 시작은 Meetup!

탐나는 대학 - 15분 도시와 청년

제주더큰내일센터 센터장님의 페이스북 타임라인에서 복붙!

====

😎15분도시와 청년

일이 좀 커졌다. 센터에서 일을 시작하면서 동료들과 공부하는 모임을 가져왔는데 외부인도 참석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가 있어 더큰내일센터 '사내 대학' 이름을 '탐나는 대학'으로 바꾸고 제3회 행사로 공지하게 되었다.


시간과 장소는 3월28일 오후 4시~6시 센터 4층 '한라산' 강의실이고, 주제는 오영훈 도정의 핵심공약인 '15분도시'를 골랐다. 


대한민국이 그렇듯 제주도도 제주시 인구가 50만명이고 서귀포가 20만명이다.  기타 읍면동 지역엔 인구가 줄어 사람을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제주 전역을 골고루 균형발전시키기 위해 등장한 개념이 '15분도시'다.  우리는 여기에 '청년'을 주목했다. 15분 도시가 성공하려면 인구가 감소된 읍면동 지역에 젊은이들이 들어가 빛나는 활약을 펼쳐야 한다. 


첫 강의 주자는 라해문 제주도청 15분도시팀장이 맡았다. 뒤이어 15분도시 연구설계자인 고태호 제주연구원 연구실장이 바통을 잇는다. 청년들이 마을에서 환대받으며 활약하는 방안은 유창복 성공회대 교수가 제시하기로 했다.  


더큰내일센터 직원은 물론 탐나는 인재와 탐나는 기업 그리고 제주도민 누구나 방청석에 앉을 수 있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제주의 미래를 청년들과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

😎부산과 제주

모처럼 부산.. 구포역을 거쳐 해운대를 돌아 사상 그리고 김해까지 왔는데 가는 곳마다 배우 이정재씨가 2030부산 세계엑스포 유치를 호소한다. 


지하철 환승장에서 발견한 '15분도시' 부산을 알리는 광고판 앞에서 15분 생활도시 부산이 도시혁신 전략이란 메시지를 발견했다.


15분도시를 도입해 인기를 얻은 파리 이달고 시장과 엑스포 이미지가 겹치면서, 부산은 도시발전 전략을 도시내부가 아닌 외부에서 찾고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15분도시 개념을 수입하면서 이를 해석하는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지역마다 다른 양태로 전개될 가능성이 농후하다.(부산과 제주의 선출직 시장과 도지사의 소속정당이 다르다.)


지난해까지 살던 세종특별자치시는 도시설계 단계부터 6개의 환상형 생활지구를 만들어 15분도시를 지향했다. 편리함은 있지만 노잼도시가 되어 곳곳 상가가 텅 비고 아직도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올해부터 살기 시작한 제주에서도 '15분도시'가 논란이다. 도시와 농촌이 결합된 섬지역이 15분도시에 맞지 않는 개념이란 비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제주의 15분도시 개념이 외재적 접근이 아닌 내재적 접근으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 전략으로 접근했으면 하는 것이다.


연세대 모종린 교수의 주창대로 15분도시엔 '직(일)•주(집)•락(재미)'이 한번에 해결되는 시스템이 필요할 수도 있다. 


미국의 사회학자 레이 올든 버그가 제기한 일터도 집도 아닌 제3의 행복공간이 필요할지 모른다.


행안부 청년마을처럼 청년들이 모일 공간도 필요하고 주민들의 역량을 키워줄 소통과 자치의 공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런 내재적 요인을 하나로 묶어내 읍면동 단위의 로컬 브랜딩 사업을 임팩트있게 모아내는 거점화 전략을 통해 증거기반의 정책실험이 먼저 시도되는 것도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정답은 없다.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갈 주민 그리고 미래세대인 청년들이 함께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제주가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할까? 궁금하다면 28일 오후4시 제주더큰내일센터 4층 강당 '한라산' 에서 '15분도시와 청년'을 주제로 열리는 제3회 탐나는 대학에 참여하시길 권한다. 제주도민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다.

0